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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칼럼-비만] 나트륨 과잉섭취와 비만

김규현 대표원장 / 미앤네이처한의원 천호점

헬스닥터 김규현 입력 : 2018-07-09 17:34  | 수정 : 2018-07-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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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헬스닥터 김규현] 다이어트를 할 때, 종종 고려되는 식단이 바로 저염식이다. 짜게 먹으면 살이 찌기 때문일까? 사실 혈압과 관련된 심장질환의 예방 목적으로 저염식을 추천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실제로 짠 음식을 먹는 것이 살이 찌는 것과 관련이 있다. 최근의 연구결 과를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나트륨과잉섭취와 비만과의 상관성 연구’를 보면 짜게 먹는 사람(나트륨 섭취 량이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해지기 쉽다. 짜게 먹는 사람들이 비만뿐 아니라 여러 가지 대사 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한 사람들을 싱겁게 먹도록 했더니 체중이 감량되고 다른 대사관련 수치(인 슐린 저항성 등)도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싱겁게 먹도록 한 사람들은 그 뒤로도 입맛의 변화로 짜게 먹지 않았으며, 체중 역시 잘 유지됐다.

 

사진=123RF

지난 2010~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한 성인의 나트륨 섭취와 비만과의 관련성 연구는 30세 이상 성인 남녀 2만2321명의 나트륨 섭취량과 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을 하루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5개의 그룹으로 나눠 각각 2000㎎ 미만, 2000∼4000㎎, 4000∼6000㎎, 6000∼8000㎎, 8000㎎ 이상으로 분류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했다.

 

연구팀이 연령, 성, 하루 칼로리 섭취량, 교육 수준, 흡연 여부, 음주 상태, 신체적 활동, 만성 질환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나트륨 섭취량과 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최고(8000㎎ 이상)인 그룹에 속하는 남성의 비만 가능성이 최저 섭취 그룹(2000㎎ 미만) 남성에 비해 1.35배 높았다.

 

여성에선 나트륨을 1일 4000∼6000㎎ 섭취한 그룹의 비만 가능성이 최저 그룹(2000㎎ 미만) 여성보다 1.23배 높게 나타났다.

 

고 나트륨 섭취는 도파민 수용체를 자극해 뇌를 흥분시키고 과식을 유발한다. 지속적으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의 활성을 증가시켜 지방 세포 크기가 비대해지고 지질대사 이상을 일으킨다.

 

흔히들 ‘부은 것이 살이 된다’는 표현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수분위주의 체중이 증가하는 ‘붓기’와 체지방 위주로 체중이 증가하는 ‘비만’은 엄연히 다르다. 일부분 연관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단기간에 직접적인 변화는 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단, 붓기와 비만의 공통 원인으로 ‘짜게 먹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붓고 나서 붓기가 그대로 살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라면 너무 짜게 먹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 

 

 

news1@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