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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바로알기]다가오는 초복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보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8-07-15 00:00  | 수정 : 2018-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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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일년 중 가장 덥다는 초복이 다가왔다. 초복에는 더위에 지친 몸을 보충하기 위해  삼계탕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닭을 잘못 먹었다간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와 함께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더운 7~8월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주의보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전 세계 설사 환자 원인 중 5~14%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드물었지만 연도별로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2013년 231명, 2014년 490명, 2015년 805명, 2016년 831명으로 증가했다.

 

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식품은 날 것 혹은 덜 익힌 고기다. 그 중에서도 닭고기 등의 가금류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양식으로 닭 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생닭 씻은 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에서 잘 증식하는 호열성 세균으로 체온이 높은 가금류인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여름철 높은 기온은 캠필로박터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 중 하나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주로 캠필로박터균에 오염된 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거나 생식으로 섭취할 때 감염된다. 생닭을 씻을 때 튄 물이 주변 식재료에 묻거나 채소를 생닭과 같은 조리기구로 손질할 때 균에 오염될 수 있다.

 

 

닭용 조리도구 분리해야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은 끓여 마시고 닭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특히 생닭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하며 생닭을 씻을 때는 주변에 조리기구와 식재료를 치워야 한다.

 

조리도구는 채소용, 육류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고 충분히 소독해야 한다. 생고기 조리 시 사용했던 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면역력 약한 유아와 노인 특히 주의해야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주 증상은 복통, 발열, 설사, 혈변 등이며 두통, 근육통, 구역질, 구토가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설사는 거의 모든 경우에 발생하며 복통과 발열은 3분의 2 이상에서 보이고 혈변은 절반 정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는 1~3일 이지만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능하다. 증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대개 2주 내에 회복되지만 설사 고열 복통이 오래 지속되거나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인, 병약자들은 항생제를 포함한 보존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ksh2@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