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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200례 달성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8-07-23 11:38  | 수정 : 2018-07-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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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브란스병원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원장 최동훈)은 지난 19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 200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7월 첫 시술 이후 7년 여 만이다.

 

TAVI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기능을 상실한 심장 대동맥판막을 수술로 가슴을 열지 않고 내과적 중재시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이 제한되는 고령의 환자나 고혈압과 당뇨 등 복합질환으로 수술 위험이 큰 환자들에게 적용한다. 세계적으로도 시술 건수가 중가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세브란스 대동맥판막치료팀의 TAVI는 고연령의 중증도가 높은 환자 치료에 집중됐다. 시술 환자 중 180명에 대한 분석 결과 평균 연령이 81.6세로 타 병원의 75세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질환을 함께 보유해 시술 위험이 높은 복합 질환자의 비율도 매우 높았다. 그중 만성 콩팥질환 3기 이상 환자의 비율은 45.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는 “복합질환자에 대한 수많은 TAVI 시술 성공 경험을 통해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 대한 남다른 진료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중재시술 담당 심장내과는 물론 심장혈관외과, 심장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를 통한 환자별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해 고위험군 환자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제 무사용 시술에 대한 전문성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성공적 치료가 가능한 이유라고 병원은 설명하고 있다. 심장과 주변 혈관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조영제 주사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신장 기능이 약화된 환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합병증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대동맥판만치료팀은 만성 신부전환자에 대해 조영제 없이 검사와 중재시술을 적용하는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왔다.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는 “콩팥질환 환자들은 조영제 주사에 따른 콩팥기능 악화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영제 없는 CT검사 및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한 TAVI 시술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 대동맥판막치료팀은 TAVI 200례를 발판 삼아 시술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임상연구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sh2@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