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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바로알기] 일사병과 열사병의 구분법

체온 40도 이상, 장기 손상과 쇼크 등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송보미 기자bmb@haelthi.kr 입력 : 2018-07-24 12:13  | 수정 : 2018-07-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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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혹서로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고대구로병원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주말부터 이어진 폭염에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온열질환에 대비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치지만 어린이, 65세 이상의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나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와 노인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의 악화 또는 합병증 발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흉통, 두통, 의식저하, 마비, 감각이상 등의 증상 악화가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여름철 대표적인 온열질환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실신할 수 있지만, 열사병은 간 등의 장기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함께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일사병이 발생하면 심박동이 빨라지므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심할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일시적으로 실신하기도 한다.

 

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도 보다 더 상승해 일사병과 달리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인다. 중신장이나 간 등의 장기 기능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욱 교수는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고온, 고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은 무엇보다도 빨리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 후 젖은 수건이나 차가운 물을 이용해 체온을 떨어뜨리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 안정을 취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는다면 서늘한 곳에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면 대부분 한 시간 이내에 회복이 가능하며 열사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거나 운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bmb@hae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