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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혹서 맞았다" 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증가

정세빈 인턴 입력 : 2018-07-24 14:11  | 수정 : 2018-07-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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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본부 

 

[헬스앤라이프 정세빈 기자] 연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이어짐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지난해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519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보고하는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15~21일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해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외서 정오~오후 5시 주로 발생 ...  지역은 경남 최다

온열질환이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열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증상으로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경우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야외가 압도적이다. 야외작업장소, 논이나 밭, 길가와 공원 같은 야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74명으로 전체 환자의 83.8%를 차지했다. 실내에서 발생한 환자도 16.2%나 됐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들의 경우 대개 냉방기를 틀 여력이 없는 환경에 놓인 경우다.

 

온열질환자의 절반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지만, 상대적으로 방심할 수 있는 오후 5시부터 6시에도 10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165명)이 가장 많았고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78.4%였으며 연령대는 65세 이상의 고령층 환자가 전체의 28.4%를 차지했다. 50대도 21.8%였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5명은 80세 전후의 고령여성으로 밭일을 하던 중, 집 안에서 각각 발생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2명은 차량 내부에서 사망했다.

 

'수분공급 충분히' '그늘에서 열 식히기' '더운 시간대는 휴식' 

질병관리본부는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건강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물 자주 마시기를 비롯 그늘에서 열 식히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간단한 건강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더운 날에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갈증을 방지하고, 어지럽거나 메스꺼움, 두통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성인에 비해 체온조절기능이 약하므로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안과 차량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인을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 되며 부득이한 상황일 경우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실내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활용하도록 한다.

 

각 지역 무더위 쉼터 위치는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탈(http://safekorea.go.kr)에서 검색하거나, 안전디딤돌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sebinc@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