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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메디칼디바이스] 안구건조증에 메말라버린 눈 ‘GC녹십자MS 아이안’

정연주 기자 입력 : 2018-10-03 11:06  | 수정 : 2018-10-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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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앤라이프 저널의 <메디칼디바이스>는 말그대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국내외 의료기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이 분야 최신 동향, 주요 이슈 등에 대한 고품질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기획시리즈이다. 의료기기업계, 각 전공분야 전문 의료진, 의료기관 등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산업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환자의 질환 예방과 질병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사진=녹십자엠에스

 

[헬스앤라이프 정연주 기자] 인체의 눈 근육은 하루에 약 10만 번 움직인다. 게다가 미세먼지로 대기환경이 악화되고 콘텍트렌즈 착용,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의 사용 증가로 눈의 피로는 축적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전국에서 한 해에만 200만 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구건조증은 대부분 만성적이지만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한다면 눈 표면의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몇 번의 치료로는 완치가 되지 않아 꾸준한 치료가 요구되면서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마다 증가하는 안구건조증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안구 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13년약 212만 명에서 지난해 약 231만 명으로 이 기간 연평균 2.1%씩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안구건조증 환자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았다. 지난해 남성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75만 431명인 반면 여성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57만 5233명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연령별로는 50대의 발병률이 19.8%(약 45만 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 60대 16.9%(약 39만 명) ▲ 40대 16.3%(약 37만 명) 순이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안구 건조가 발생한다. 지난 2007년 국제 안구 건조 워크숍 보고서(Report of the International Dry Eye Workshop)에서 채택된 진단기준에 의하면 ‘눈 물의 수분 생성 결핍’과 ‘증발에 의한 손실 증가’ 등 두 가지가 주요한 원인인자로 각각 독립적으로 안구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두 원인인자는 함께 존재할수 있으며 두 요인이 안구 건조의 증상이나 징후를 불러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감염이나 라식 수술(LASIK) 후에 발생하는 신경영양각 막염(neurotrophic keratitis) 등 다양한 요인들도 눈물 생성의 감소와 증발손실 증가를 가져온다는 연관 도 밝혀졌다. 
 

 


믿고 쓸 수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기  

 

2013년 기준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와 관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3조 6000억 원 수준이다. 오는 2021년에는 5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은 1600억 에서 17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포스코대우는 녹십자엠에스, 비엠생명 공학과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3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비엠생명공학의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아이안’을 녹십자엠에스에게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비엠생명공학은 지난 2008년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설립돼 전남대학교 피부과 이지범 교수와 안과 윤경철 교수 등 국내 연구진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관련 제품 개발을 함께해 왔다. 
 

 

특히 지난 2012년 포스코벤처파트너스의 안질환 치료 분야 우수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식약처와 미국 FDA·유럽 CE(Conformity European)의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인증 등 국내외 25건의 제품 및원천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 · 판매기업인 녹십자엠에스는 병원 · 약국 유통망과 온 ·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본격 진출에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비접촉방식으로 자극 없이 편안하게 
 

 

녹십자엠에스는 안구건조증 치료용 의료기기 ‘아이안’의 지난 1~5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관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출시 1년 만에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아이안의 작년 매출은 2억 5000만원. 올해까지 6억 5000만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제품은 안경처럼 착용하는 의료기기로 일반형인 ‘아이안’과 안경의 착용 편의성을 높인 고급형 ‘아이 안플러스’로 구성된다. 기기에 포함된 의료용 자석 패드가 안구 혈액과 눈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리로 안구 건조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하루 3번 15분씩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기존 의료기기 제품들과 달리 작동에 전기가 필요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안은 전남대학교와 중앙대학교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안구 건조증의 대표 증상인 ‘눈물막 파괴 시간’과 ‘기초 눈물 분비량’이 각각 54.3%, 15.6% 호전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어떠한 물리적 자극 없는 비접촉 방식을 통해 꾸준한 착용만으로 안구건조 증상을 개선하는 게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최근 수험생과 직장인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jyj@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