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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메디칼디바이스] 이젠 재활로봇시대 ‥ 엑소아틀레트아시아 ‘이에이엠(EAM)’

김세영 기자 입력 : 2018-11-02 12:30  | 수정 : 2018-1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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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앤라이프 저널의 <메디칼디바이스>는 말그대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국내외 의료기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이 분야 최신 동향, 주요 이슈 등에 대한 고품질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기획시리즈이다. 의료기기업계, 각 전공분야 전문 의료진, 의료기관 등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산업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환자의 질환 예방과 질병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에이엠(EAM)
사진=엑소아틀레트아시아

 

 
국내 첫 식약처 인증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박차’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의료계 진출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 · 착용 로봇)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 됐다. 재활로봇 제조 및 수출입 전문업체 엑소아틀레트아시아(대표 오주영)의 ‘이에이엠(EAM, Exo Atlet Medy)’은 지난 8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증받았다. 국내에서 의료재활 웨어러블 로봇이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지난 3월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고 이에이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인증 사례는 향후 웨어러블 로봇의 임상시험을 비롯해 수가 책정 및 공급 등 실제 병원 현장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국내 관련 업체들이 재활 로봇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이미 웨어러블 로봇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거나 임상시험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 다. 이스라엘 기업인 ‘리워크 로보틱스(ReWalk Robotics)’의 리워크, 미국의 ‘엑소바이오닉스 (Eksobionics)’의 이렉스(e-LEGS) 등이 대표적이다.

 

이토록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의료로봇 산업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혁신성장 확산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을 발표 했다. 인공지능(AI), 3차원(3D) 프린팅, 로봇 등으로 대표되는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인 · 허가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이에이엠의 의료시장 진입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인증사례로 국내 의료기관에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면서 “이외에도 정책의 변화로 수가화, 임상시험 등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의 저변 확대는 물론 본격적인 판매 영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각종 학술대회 참여 등 벌써부터 다수의 의료기 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소아틀레트아시아


 

의료용 ‘맞춤’ 로봇,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에이엠은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외골격 로봇 ‘엑소아틀레트I’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기술과 결합해 새롭게 재탄생한 제품이다. 본격적인 의료기기로 판매하고자 당초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되던 보행보조 로봇을 국내현 상황에 발맞춰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지난 8월 제품 인증을 받으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정확한 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 관계자는 “현재 이에이엠은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국내의 경우 국립교통 재활병원, 아주대병원 등과 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그 외의 병원과도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이엠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착용하고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보행능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보행과 유사한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행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환자들이 직접 조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체 사이즈에 맞게 설정한 8가지 보행모드와 습득능력에 따라 선택 가능한 3가지 보행속도로 재활 환자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 다. 이는 엑소아틀레트아시아만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완성 됐다. 또한 스스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 목발은 환자가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재활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자유자재로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 신체 착용형 로봇인 이에이엠은 골반 너비와 깊이, 허벅지나 종아리 길이, 발 사이즈 등이 조절 가능해 착용자 개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설정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모터센서로 안정성까지 더했다. 이에이엠에 장착된 4 개의 모터는 최대 100kg 체중도 앞으로 걷게 하는 강한 구동력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각 모터에 내장된 센서는 로봇에 과도한 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보행을 멈추게 해줘 안전하다. 무게는 23kg으로, 무게 하중 분산 설계 방식을 사용해 착용시 실제 느끼는 무게감은 2kg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1회 충전만으로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림=엑소아틀레트아시아

 
 

‘We Raise You Up’ 세계를 일으켜 세운다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We Raise You Up(우리는 당신을 일으켜 세운다)’을 기업 모토로 한다.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로 하지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로봇을 입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근본적으로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10월 설립된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수행하며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중국에 이어 최근 룩셈부 르크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동남 아, 유럽 전역에 이르기까지 웨어러블 재활 로봇을 시판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 국립재활병원, 중국 베이징 푸후아 인터내셔널 병원 등에서는 제품 시연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미국 법인 설립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한다. 그 첫걸음으로 코스모그룹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GS그룹 방계회 사인 코스모그룹은 엑소아틀레트아시아의 지분 25%를 확보하는 등 재활 로봇 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인지도도 점차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로보월드, 의료기기전시회(KiMES), SENDEX, 도쿄 iREX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석해 회사 제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도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 스에서 열리는 ‘2018 로보월드’ 전시 및 일본 재활로봇 전시회 (10월10일~12일) 등에도 참여해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ksy1236@health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