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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국내 위암 생존율, 하버드대병원 보다 높다"

위암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 Gastric Cancer > 게재

송보미 기자bmb@haelthi.kr 입력 : 2019-03-21 15:00  | 수정 : 2019-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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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한국에서 수술 받은 환자가, 미국에서 수술 받은 환자보다 월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해당 연구에선 국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위암 환자 예후가 미국 하버드대 병원보다 더 우수하다는 결과도 함께 도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위암센터 송교영 위장관외과 교수팀은 하버드대학교 외과 존 멀른(John T. Mullen) 교수팀과 공동으로 위암치료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20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전국데이터 SEER 레지스트리와 서울성모병원, 하버드대학교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수술 받은 환자(KK군, 3984명)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술받은 환자(KUS군, 1046명)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술 받은 백인(W군, 1만1592명) 등 3개군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수술 받은 환자가 81.6%로 가장 높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술받은 환자가 55.9%로 절반을 다소간 웃돌았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수술받은 백인은 3개군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아 39.2%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수술 받은 환자군이 가장 좋은 예후를 보인 것이다.  

 

송순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미국인 환자가 더 고령이고 더 진행된 암이 많으며 축적된 경험이 적어 림프절 절제술의 기술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해 적절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했다고 판단되는 환자(림프절을 15개 이상 절제)만 비교한 추가연구를 시행한 결과도 있다. 그 결과 역시 세계적으로 우수한 성적과 경험을 보유한 하버드대 병원의 환자 예후는 일반적인 미국 병원에 비해 좋았으나 서울성모병원의 치료성적보다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는 위암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유전 및 환경적 요인과 치료 요인의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환자의 인종, 환자가 태어난 곳, 치료받은 곳을 나누고 해외와 한국의 대표 의료기관을 비교분석한 첫 연구다.

 

위암환자의 예후가 환자가 태어난 곳과 치료 받은 곳에 모두 영향을 받고 생물학적인 요인 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 특히 치료의 질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결과란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동안 위암환자 예후가 서양보다 아시아권 환자들에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것이 유전적 요인 때문인지, 환경적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치료방법의 차이 때문인지 원인을 두고 논란이 있어 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91차 일본위암학회에서 발표됐다.   
 


bmb@hae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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