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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표의학회(19)대한혈액학회]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 발전 선도 ‘60년’

정연주 기자jyj@healthi.kr 입력 : 2019-03-26 11:46  | 수정 : 2019-03-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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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한혈액학회

 

[헬스앤라이프 정연주 기자] 대한혈액학회는 혈액 환자의 완치,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60여년간 힘을 쏟아냈다. 내과학, 소아청소년과학, 병리학 및 기초 의학 등 여러 학과가 혈액질환 환자를 위한 보다 나은 진단, 치료, 연구 성과를 얻고자 협력하고 있다.

 

대한혈액학회는 창립과 함께 국제혈액학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1976년에는 그간의 업적과 활동이 국제학회의 공인을 받아 국제혈액학회 표준위원회 회원국으로 선임돼 국제무대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관련학회 정보교환·협력 위해 공동학술대회 주도
 

대한혈액학회는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았다. 1958년 6월 김경식, 이병희, 이제구, 이문호, 홍창의, 원종덕 등 당대 한국 의료계의 거목들이 모여 학회를 창립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회칙을 정했다. 당시 회장에 김경식, 부회장에 이병희, 총무부장에 이문호, 학술부장에 홍창의 교수를 선출했다.

 

1958년 ‘빈혈’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으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1978년부터는 연 2회의 학술대회를 열고 매월 학술집담회를 가졌다. 창립 20여년만인 1979년 제4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혈액학회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세계 21개국 대표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규모 국제학회 개최의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1983년부터는 자매학회인 대한수혈학회가 발족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술대회와 월례집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그러나 양 학회 모두 규모가 커지면서 학술대회는  다시 분리됐다. 1996년 일이다. 혈액학회와 관련된 여러 학회가 생기면서 상호 정보교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학회 관련 여러 학회들은 상호 정보교환과 의견 결집을 위해 1998년 봄부터 2~3년 간격으로 대한혈액학회가 주도하는 공동학술대회에 참여했다.

 

한편 지속적인 학회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한혈액학회는 지난 1991년 11월 학칙 개정과 함께 이사장 제도를 도입했다.

 

 

혈액학 통합 학술지 발행·12개 연구회 활동
 

대한혈액학회는 1966년에 회원의 연구열 고취와 발전의 장 마련을 위해 대한혈액학회 저널을 창간했다. 1976년까지는 연 1회, 이후 1977년부터는 연 2회 발행한다. 회원 수가 증가하고 학술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논문 발표의 기회를 넓히는 의미로 지난 1993년부터는 발간횟수를 늘렸다. 2005년 40권 1호부터는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한국혈전지혈학회의 통합학술지 가 발행된다.

 

한국혈액학계의 염원이던 우리말 혈액학 교과서가 지난 2006년 5월 혈액학회 회원들의 힘을 모아 처음으로 출판됐다. 이후 2011년 11월 2판 개정판, 작년 5월 3판 개정판을 내놨다.

 

대한혈액학회는 2005년부터 질환별 12개 연구회를 발족하고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형성이상증후군연구회 ▲다발성골수종연구회 ▲림프종연구회 ▲골수증식종양연구회 ▲조직구증식증연구회 ▲심부정맥혈전증연구회 ▲소아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성인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유전용혈빈혈연구회 ▲재생불량빈혈연구회 ▲적혈구질환연구회 등 총 12개 연구회가 활동 중이며 ▲청년위원회 ▲경기·인천지회 ▲대구·경북 지회 ▲충청 지회 ▲부울경 지회 ▲호남지회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iCKSH 국제학술대회 개최, 글로벌 혈액학회 도약
 

대한혈액학회는 연 2회 실시했던 정기학술대회를 국제 수준의 학술대회로 키우는 데 힘을 기울였다. 지난 2002년 제29회 국제혈액학회, 2005년 제3회 아시아혈액학회를 유치해 국제학술대회 개최의 기반을 닦고 경험을 쌓았다. 2013년부터는 매년 유럽혈액학회(EHA)와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일본혈액학회(JSH)와는 2012년부터 펠로우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적 교류도 하고 있다. 2017년 미국혈액학회(ASH)에서는 165편의 초록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왕성한 연구 실적을 자랑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대한혈액학회는 지난해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학회 역사 최초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국제적 위상을 갖추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지난해 3월 29~31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혈액학회 iCKSH 2018 국제학술대회’에는 37개국 150여명의 해외 의료진과 의학자를 포함해 총 9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3월 14~16일 ‘제2회 iCKSH 2019’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했다. 기조강연, 심포지엄, 사례연구, 포스터발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의료진·의학자와 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혈액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전 세계 혈액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의료 수준, 연구현황을 드러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혈액학에 대한 관심과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jy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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