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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암 환자, 뇌졸중 위험 높아”

발병률 13% 증가, 허혈성 뇌졸중은 17%… 진단 7년차 21% 상승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3-26 12:08  | 수정 : 2019-03-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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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암 진단 이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서우근 신경과 교수, 고려대학교 이준영 의학통계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암과 뇌졸중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해 암과 뇌졸중의 관련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15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표본코호트를 토대로 암환자 2만 707명과 일반인 67만 5594명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암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뇌졸중 발병 위험은 13%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인 경우 17%로 위험도가 더욱 컸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관련성이 분명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간극은 암 진단 3년차까지 커지다 7년차까지 좁혀지지 않은 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 역시 차이가 컸다. 암 진단 7년차 때 뇌졸중 사망위험을 계산한 결과 암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21%나 높았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데 대해 연구팀은 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화학요법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같은 암환자라고 하더라도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뇌졸중 발병 위험이 21% 더 높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서우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뇌졸중 발병 위험은 위나 대장과 같은 소화기암이나 폐암 등 흉곽 내 장기에서 발생한 암과 뚜렷한 관련성을 보인 반면 인두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일부 암종과는 관련이 없다는 점도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서우근 교수는 “암으로 인한 고통도 큰 데 뇌졸중 위험까지 겹치면 환자나 가족들이 그 부담을 견디기 매우 어렵다”면서 “암 진단과 동시에 뇌졸중 위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인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아래는 논문 원문 일부 발췌. (Downloaded from Frontiers in Neurology)

 

 

 

The Long-Term Effect of Cancer on Incident Stroke: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in Korea

 

Hyun-Soon Jang1†, Jimi Choi2†, Jaewon Shin1, Jong-Won Chung1, Oh Young Bang1, Gyeong-Moon Kim1, Woo-Keun Seo1,3* and Juneyoung Lee2*

 

Background and Purpose: 

Despite the recent growing interest in the cancer–stroke association, the long-term effect, and organ-specific association with stroke incidence in subjects with cancer have not been clearly defined.

 

Methods: 

Data were obtained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National Sample Cohort database between 2002 and 2015.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cancer on stroke incidence,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cancer and non-cancer groups based on the period after cancer diagnosis and origin organ of cancer. To minimize the effects of selection bias, we performed a propensity score matching analysis with covariates of demographic data, vascular risk factors, antithrombotics use and statin use. Incident stroke was diagnosed based on operational definition and classified into ischemic stroke and hemorrhagic stroke.

 

Table 3. Risk of stroke based on time since first cancer diagnosis.
자료=Frontiers in Neurology

 

Results: 

Data of 20,707 subjects with cancer and 675,594 without cancer were analyzed for 7 follow-up years. The subjects with cancer had higher risk of any stroke (subdistribution hazard ratio [SHR], 1.13; 95% confidence interval [CI], 1.02–1.26; p = 0.0181) than those without cancer. Similar trend was found for ischemic stroke (SHR, 1.17; 95% CI, 1.05–1.31; p = 0.0054), but not for hemorrhagic stroke. The risk of stroke was increased in subjects with cancer in the digestive organ, respiratory and intrathoracic organ, and “others (such as breast and female and male reproductive organs)” in 3 years; however, the association disappeared thereafter except those with “others” cancer. Chemotherapy increased the risk of ischemic stroke (SHR 1.21; 95% CI, 1.03–1.41).

 

Conclusions: 

Cancer increases the risk of stroke at 3 years after the diagnosis of cancer, and the effect was maintained for 7 years. The association between cancer and stroke incidence depends on the organ from which the cancer originated and chemotherapy.

 

 

※ 출처  Frontiers in Neurology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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