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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獨 99% 영유아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

아헬대학병원 마크 린덴 박사, 한국화이자 프리베나 13 백신클래스서 강연

정연주 기자jyj@healthi.kr 입력 : 2019-04-05 17:15  | 수정 : 2019-04-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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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리베나 13 백신클래스에서 독일 아헬 대학병원의 마크 반 데 린덴 박사가 독일 및 유럽 지역 역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백신 도입으로 인한 혈청형 분포 변화 추이를 설명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정연주 기자]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4위, 호흡기질환 사망원인 가운데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5일 ‘2019 프리베나 13 백신클래스’를 개최하고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위해 영유아 및 성인에서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초청강연에 나선 독일 아헬 대학병원의 마크 반 데 린덴 박사는 독일 및 유럽 지역 역학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백신 도입으로 인한 혈청형 분포 변화 추이를 설명했다.

 

독일은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국가예방접종(NIP) 시스템과 동일하게 7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도입 후 10가와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을 함께 도입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99%의 영유아가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독일 폐렴구균 국립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7가 단백접합백신 도입 이후 16세 이하 연령에서 7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분리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19A 혈청형 등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의 분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13가 단백접합백신이 도입되면서 19A 혈청형을 비롯해 백신에 추가된 혈청형들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이 크게 감소했다.

 

마크 박사는 “WHO는 현재로서 전반적인 질환 예방 효능에 있어 10가와 13가 단백접합백신 간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13가 단백접합백신의 경우 19A 혈청형에 의한 질환이 문제가 되는 환경에서 효과적일 수 있음을 밝혔다”며 “폐렴구균은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 19A 혈청형이 흔한 국가일수록 13가 백신 접종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인 만성질환자 13가 백신 접종 필요

 

2019 프리베나 13 백신클래스에서 가톨릭의대 강진한 백신바이오연구소장(대한백신학회 회장)이 성인 만성질환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 연구소장 강진한 교수(대한백신학회 회장)는 성인 만성질환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폐렴구균 발생률이 높은 3대 국가는 한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백신과 항생제는 그 나라의 역학 데이터가 가장 중요하다”며 타 국가는 참고하고 한국의 역학적인 근거를 갖고 백신과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항생제 내성이다.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주원인균인 폐렴구균은 다제내성균의 급격한 증가로 백신 도입을 통한 폐렴구균 감염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강 교수에 의하면 건강한 성인에 비해 기저질환인 천식이 있는 환자의 폐렴구균 폐렴 발생률은 최대 5.9배, 만성 폐질환 환자는 최대 9.8배, 만성 심질환 환자는 5.1배 가량 높다. 프리베나 13의 대규모 임상연구(CAPiTA)결과에선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서 13가지 혈청형 폐렴구균 폐렴에 대한 예방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분리되는 폐렴구균 혈청형들은 항생제 내성이 강해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통한 군집 면역 형성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성인들은 해당 혈청형에 대한 직접적인 예방효과를 위해 미리 13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고 실제 해외에서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13가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으로는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이 있다. 대한감염학회가 발표한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과 대한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8~64세 만성질환자의 경우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jy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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