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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톡톡] 인보사 쇼크, 증폭되는 논란의 중심에 선 식약처

정세빈 기자 입력 : 2019-04-06 02:01  | 수정 : 2019-04-0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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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오롱생명과학

 

[헬스앤라이프 정세빈 기자] 지난달 31 식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1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대한 제조·판매 중지를 발표했다. 코오롱생활과학이 미국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 3 승인을 받은 실시한 STR 검사 결과 한국에서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한 세포와 다르다는 점을 보고했다는 것이다. 식약처가 의약품 성분 관리·감독을 담당할 자격이 없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신약개발산업에 타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  식약처는 존폐 위기감마저 감돈다.

 

코오롱 , "처음부터 같은 세포. 안정성.유효성 문제 없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의 인보사케이주 제조·판매 중지 발표 다음 날인 4 1, 기자회견을 통해 인보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동일한 세포를 사용했으며 안전성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오롱 사는 미국에서 인보사에 대해 임상 3 승인을 받은 자체적으로 진행한 STR 검사 결과 한국에서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한 세포가 다르다고 식약처에 보고했다. 기존에 사측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사람연골세포' 아니라 '태아신장유래세포' STR 검사 도출됐다는 것이다.

 

인보사는 전체 용량 75% 차지하는 1 '사람연골세포(HC)' 2 '형질전환세포(TC)' 구성된다. 1액의 연골세포 증식 촉진을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한 2액이 문제가 것이다.

 

코오롱 사에 따르면 2액에 포함된 TGF-β1(Transforming Growth Factor-β1) 사람태아신장(HEK, Human Embryonic Kidney) 293 세포를 형질전환한 GP2 293세포에서 추출한다. 분리·정제 과정이 미비해 신장세포 일부가 혼입, 당초 의도했던 연골세포에 신장세포가 혼합됐단 주장이다. 사측은 "연골세포와 신장세포가 혼합됐다고 추정하는 상태다. 정확한 경위는 확인 "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당시 코오롱사는 TGF-β1 유전자를 GP2 293세포로부터 분리했기 때문에 잔여 여부를 확인하는 PCR 검사를 시행했으나 GP2 293 세포 특성이 음성으로, 연골 세포 특성은 발현돼 이를 연골 유래세포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CR 검사는 당시 통용되던 방법으로 코오롱 사만 독보적으로 사용한 방법은 아니다" 강조했다.

 

사태를 이제야 파악하게 경위는 미국에서 인보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산을 맡긴 위탁생산업체(CMO)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MO 여러 업체의 세포주를 다뤄 동일성을 입증하는 데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자체적으로 STR 검사를 진행했단 것이다. STR 검사는 FDA에서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지만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BLA)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 코오롱티슈진이 검사를 진행, 결과를 FDA 코오롱생명과학에 통보했다.

 

인보사가 여전히 안전하고 유효하다 코오롱 사의 주장은개발 당시부터 시판까지 같은 세포은행에서 생산 ▲11 최초 임상시험부터 투여받은 환자 3548 안전성이 우려되는 부작용 보고 없음유전자검사 세포사멸 확인 출고시험 진행 통한 잠재적 종양원성 차단 등을 근거로 삼았다.

 

시민단체, "의약품 허가에 대한 불신 야기 가능성 크다"

 

시민단체는 인보사가 허가 취소를 받아야 한다는 근거로 안전성, 유효성, 비교효용성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GP2 293세포는 해외에서 바이러스를 증식시킬 많이 쓰는 배지다. 세포 변이를 많이 일으키고 활성도가 높다종양원성이 있어 위험성 논란이 존재한다 설명했다.

 

이어 “2017 허가 당시에도 연골 재생 효과에 대한 검증은 실패했으나 통증 완화 주관적 효과만으로 허가가 됐다시판 2 동안 인보사를 투여받은 사람들이 효과를 실제로 봤냐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유효성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골관절염 치료제는 건보 적용이 되고 가격도 저렴한 대체제가 많다. 치료제와 비교했을 인보사만의 이익이 있어야 한다 의약품이 다른 것에 비해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 차가 크면 허가해주면 된다. 결국 의료이용에서의 부익부빈익빈만 초래한다 강조했다.

 

코오롱 사가 세포를 잘못 판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형준 실장은 가지 가능성이 있다. 코오롱 사가 거짓말을 했거나 기술이 부족하거나 미신을 신봉하고 있다는 이라며특히 공장에서 세포를 증식·양산해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인데 중간에 세포에 대한 검사를 번도 해봤다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다 주장했다.

 

이번 사태가 식약처의 의약품 관리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식약처가 지금까지 허가한 국내 신약이 후에도 해외에서 승인을 받지 하는 것은 완화된 기준으로 자질이 부족한 약품을 허가한 이라며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진출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해외에서는 판매를 하고 국민들은 효과도 크지 않은 약제를 고가로 사용하는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식약처는 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의 검증과 능력으로 규제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산업처가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라며 역할을 망각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사진=123RF

 

식약처,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하겠다"

 

식약처는 이번 사태를 두고과학적 상식에서 일어날 없는 사건이라며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승진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은 차후 추가 규제 제정 가능성에 대해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어떤 검사를 반드시 하겠다는 확정된 규제 적용 범위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타사 개발 제품에 관계 없이 STR검사를 수행하겠다는 내용도 대책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던 이라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승진 과장은코오롱 사측이 고의성이 없었으니 품목 허가 취소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회사 주장이다. 검토 결과에 따라 조치 사항을 정할 이라며코오롱 사가 주장하는 세포 혼입 추정도 사실 확인이 이뤄질 내용이다. 회사가 이미 해당 내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조사 대상이라고 했다.

 

투약 환자 부작용 모니터링에도 들어간다.

 

최 과장은 “회사 측에서 앞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관리 계획을 작성해 보고를 받았고 식약처도 회사를 통해 의사들에 환자 부작용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지시 사항이 나갔다앞으로 종합적으로 어떻게 나갈지는 계획을 수립해 진행 이라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재발 방지를 위해 식약처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승진 과장은이런 일은 벌어지면 된다. 명확히 원인 규명을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이라확인 자료 제출을 많이 하게 하든지, 규제를 강화해서라도 재발방지를 해야 하는 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질 이라고 설명했다.


sebinc@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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