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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재생불량성빈혈, 半일치 조혈모세포 이식도 全일치와 효과 동일

송보미 기자bmb@haelthi.kr 입력 : 2019-04-11 15:22  | 수정 : 2019-04-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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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소아 환자들에게 '반(半)일치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이식을 해도 완전일치조혈모세포와 치료 효과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임호준 · 고경남 · 김혜리 혈액종양혈액과 교수팀이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소아 환자 67명을 분석한 결과다.

 

이들 중 35명은 조직적합성항원이 완전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았는데 14명은 형제로부터, 21명은 가족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았다. 나머지 32명은 가족으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이 반만 일치하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환자다.

 

분석결과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93%였다. 조직적합성항원이 완전 일치하는 형제 로부터, 완전 일치하는 타인으로부터 이식받은 환자들의 평균 5년 생존율이 각각 92.9%, 95.2%인 것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임호준, 고경남, 김혜리 교수.
사진=서울아산병원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평균 10일 만에 조혈모세포가 생착한 반면 완전 일치 이식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평균 12~14일 정도 소요됐다.  특히 미국의 존스홉킨스병원이나 영국의 킹스칼리지병원의 평균 반일치 조혈모세포 평균 생착 기간이 19일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빨랐다.

 

임호준 교수는 "소아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의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 성공률이 전 세계적으로 70~80% 정도에 머물고 있는데, 이번 연구로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조혈모세포이식과 대등한 이식 성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이같은 우수한 이식성공률은 그간 부작용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를 제거한 후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등 효과적인 이식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때문으로 해석했다.


bmb@hae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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