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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표의학회(20)대한검안학회] 안과 질환 진단의 총체, ‘검안’을 책임지다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4-29 15:14  | 수정 : 2019-04-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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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외부 세계와의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은 시각을 담당하는 눈이다. 눈은 작고 세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신체 검진으로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특수 기구들을 사용한 검진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이 바로 ‘검안’이다. 2002년 한국인의 검안 문제를 상의하고 자문할 전문가 집단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창립된 대한검안학회는 17년이라는 기간 동안 검안학의 학문적 기초를 정립하고 국민 눈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검안 전문가집단 필요성에 안과의 뜻 모아
 

대한검안학회는 2002년 11월 24일 열린 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현재 대한안과의사회)의 제1회 학술대회 겸 총회의 자리에서 창립됐다. 

 

대한검안학회의 태동은 앞서 2년 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만 해도 사회와 정부에서 검안과 관련된 문제를 상의하고 해결할 전문가 집단은 부재한 상태였다. 안과 전문의들은 검안 전문가 집단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1년 간의 회의를 통해 2001년 10월 25일, 당시 안과개원의협의회 오찬규 초대 회장과 이태원 수석부회장, 이성기 5대 한안과의사회장 등 안과의사회 임원들이 모여 대한검안학회 설립을 추진한다. 하지만 당시 의료계는 의약분업이라는 큰 난제에 부딪혀 있었고 학회 설립은 잠시 미뤄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안과개원의협의회가 2002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차 학술대회와 총회를 개최했다. 이태원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검안학회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처음에는 준비기간을 거쳐 검안학회를 발족시킬 예정이었지만 검안 전문가 집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안과개원의 회원들은 그 자리에서 창립을 제청했고 대한검안학회는 바로 창립됐다. 초대 회장은 이태원 안과개원의협 수석부회장이 맡았고 임원들은 협의회 임원들이 겸직하기로 결의했다.


학회는 우선 검안학회의 존재를 알리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았다. 정부와 언론, 사회단체 등에 우리나라에도 검안 전문가 집단이 있음을 알리는 데 힘썼다. 오늘날 대한검안학회는 회원 수 900여 명의 중견학회로 성장해 국민의 일차적 검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실질적인 학술 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진=대한검안학회

 


활발한 학술성과, 대한의학회 정회원 인준
 

대한검안학회는 2002년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2회에 걸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춘계학술대회에는 검안의 세계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며 추계학술대회에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론과 실기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2015년부터는 전공의와 개원의를 대상으로 검안이 기본이 되며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굴절검사와 안경처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샵도 개최하고 있다.

 

대한검안학회는 2002년 1호를 시작으로 연 2회 <대한검안학회지>를 발간해오다 2014년 10월 31일 콘택트렌즈학회와의 학술지 통합으로 <검안 및 콘택트렌즈학회지(Annals of Optometry and Contact Lens, AOCL)>라는 이름의 통합 학술지를 창간했다. 연간 4회 발간되며 검안과 콘택트렌즈에 대한 연구와 함께 외안부, 백내장, 녹내장, 망막, 성형안과, 사시 등 안과의 전반적인 임상, 기초 연구, 증례 등을 다루고 있다.

 

대한검안학회는 이러한 활발한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대한의학회 정회원 인준을 받았다. 대한의학회의 정회원 학회라는 위치에 걸맞게 세부융합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자료=대한검안학회

 

국내 최초의 검안 교과서 발간
 

대한검안학회는 한국인에 맞는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회 차원의 검안 교과서에 대한 오랜 염원을
담아 지난 2017년 10월 25일 국내 최초의 검안 교과서인 <검안의학> 초판을 발간했다.

 

43명의 안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19명의 편찬위원이 감수한 검안 교과서는 기초적인 정의와 기본원칙에 대한 확실한 정립을 시작으로 임상광학, 안경처방, 굴절수술과 콘택트렌즈 처방을 위한 검안, 기본 및 진단장비를 이용한 검안, 특별한 환자군에서의 검안 등 검안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가이드라인이 되는 최신 지견을 모두 수록했다.
 

 

대한검안학회는 교과서에 담긴 검안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안과 전공의 뿐만 아니라 국민의 올바른 검안법 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대한검안학회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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