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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메디칼디바이스] 국내 최초 마그네틱 방식 체외충격파쇄석기…유로앤텍 'URO-EMX'

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5-03 10:51  | 수정 : 2019-05-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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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앤라이프 저널의 <메디칼디바이스>는 말그대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국내외 의료기기를 다루는 것은 물론 이 분야 최신 동향, 주요 이슈 등에 대한 고품질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기획시리즈이다. 의료기기업계, 각 전공분야 전문 의료진, 의료기관 등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산업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환자의 질환 예방과 질병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불청객’ 요로결석, ESWL로 깨뜨린다

 

그림=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요로결석은 요로계(신장, 방광, 요관, 요도)에 발생하는 결석(結石)으로 최근 우리나라 비뇨기과 입원환자 중 25% 이상을 차지하는 흔한 질환이다. 결석으로 인해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며 이에 따라 환자들은 혈뇨 또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증, 요로 패혈증 등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특히 여자보다 남자에게 2~3배 정도 많이 발견되며 20~50대까지 젊은 층은 물론 대사증후군이 있는 중년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기온이 오르고 땀과 수분 배출이 잦은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재발 확률이 높아 1년에 한 번 소변검사 또는 복부 촬영검사를 받도록 의사들은 조언한다.

 

요로결석 치료법으로는 자연배출을 기다리는 대기요법과 용해제를 투입하는 약물요법이 있다.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치료법으로는 요관경하배석술, 체외충격파쇄석술 등이 있다.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 또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증상, 결석 크기와 위치, 요관폐색 또는 요로감염 유무, 요로의 해부학적 이상, 결석 종류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한다.

 

이중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꼽힌다.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Shock Wave)를 발생시켜 이를 신장 또는 요관결석에 전달, 짧은 시간 내 결석을 잘게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성공률은 90% 이상에 이른다. 피부절개나 마취, 입원이 따로 필요없어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체외충격파쇄석기
사진=유로앤텍

 


체외충격파쇄석기 ‘1인자’ 유로앤텍, 남다른 기술력

 

유로앤텍(대표이사 임승전)은 2003년 12월 설립돼 체외충격파쇄석기 ‘스파크-갭(Spark-Gap)’ 모델인 URO-E를 첫 생산 판매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 개발에 성공한 스파크-갭 방식의 기술을 토대로 2005년에는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의 URO-EMX를 독자개발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인증, 식약처 KGNP 적합인증, INNO-BIZ(기술혁신중소기업)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으며 같은 해 기업의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쌓아 올렸다.

 

유로앤텍의 기술력은 업계에 큰 영향을 줬다. 경쟁사가 아직 개발하지 못한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을 국내 최초로 개발·생산·판매할 뿐 아니라 공정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기술개발 전망까지 밝다.

 

뿐만 아니라 외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환자의 의료부담을 줄이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유로앤텍은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을 개발 완료함으로써 각 개인병원 및 준종합병원의 비용을 최소화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국산화 점유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기술의 핵심 ‘마그네틱 실린더’ 장점은 기술의 핵심은 ‘마그네틱 실린더’에서 찾을 수 있다. 코일에서 발생된 자기장이 원통 금속판에 진동을 가해 충격파가 발생되고 이것이 반사경(Reflector)을 통해 충격파 중심점에 모이게 하는 원리다. 장비 구조가 다소 복잡하지만 기존 스파크-갭이나 렌스(Lens) 방식과 다르게 일정한 충격파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반사경이 20~90도 회전이 가능해 정확성이 뛰어나고, 충격파의 중심점이 작아 정밀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 방식 대비 통증 및 소음 감소, 고운 결석 파쇄 효과도 볼 수 있다. 따로 소모품도 들어가지 않아 간편하다.

 

유로앤텍 임준성 영업관리팀장은 “예전에는 스파크-갭 방식이 널리 쓰였다. 마그네틱 방식은 1980년대 초반 처음 나왔을 때 타 방식보다 힘이 약해 쇄석률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2000년 이후 실린더 방식으로 변환시켜 이를 보완했다”면서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은 주로 스위스 스톨즈, 독일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구현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를 유로앤텍이 2005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 보급에 주력했다. 현재는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마그네틱 쇄석기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유로앤텍은 같은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의 스톨즈 제품(1995년 출시)보다 10년 늦게 출시 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점유율 54%로 1위를 기록했다. 스톨즈는 23%로 2위, 독일 울프의 피에조 일렉트릭(Piezo Electric) 방식 제품(1985년 출시)은 18%로 3위에 머물렀다.

 

 

중동·동남아·유럽 진출, 세계로 뻗는 URO-EMX

 

유로앤텍은 2008년 체외충격파쇄석기 URO-EMX를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면서 첫 해외 진출의 쾌거를 일궜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의료원 라기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유로앤텍은 한국의 선진화된 체외충격파쇄석술에 대한 임상교육 및 4세대 장비인 마그네틱의 운영방법을 베트남 라기병원에 전수했다. 이후 라기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는 유로앤텍 본사를 직접 방문해 체외충격파쇄석기의 제조 공정 및 안전성 검사 과정을 견학했다.

 

유럽 진출도 활발하다. 유로앤텍은 2009년 URO-EMX의 CE0434 유럽인증을 획득한 뒤 2010년 3월 비로소 유럽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유럽 전역에 판매되고 있다. 이렇듯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미래창조경영 우수기업 수상, 2018년에는 대한민국 의료기기 분야 혁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로앤텍은 지난 3월 14~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9)’에 참가해 체외충격파치료기 모델 URO-EMX, URO-MK, URO-EX, MT2000, MT2000H 등 2개 품목 5가지 모델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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