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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암환자, 배우자에 가장 의지”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5-08 14:31  | 수정 : 2019-05-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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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암환자가 암 투병에 필요한 의사 결정에서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배우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기호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교수, 박종혁 충북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정안숙 미국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심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11개 기관에서 치료받은 암환자 439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가족 구성에 따른 가족들의 간병 역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조사 항목은 간병 내용에 따라 ▲신체활동 지원 ▲정서 지원 ▲경제 지원 ▲의사결정 지원 ▲병원방문 지원 ▲식사 지원 등 총 6개 항목으로 나누고 가족 중 누가 주로 담당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배우자에 대한 의존도가 모든 항목에 걸쳐 가장 높게 나왔다. 아들이나 딸, 혹은 둘 모두 포함시키는 등 가족 구성을 달리해도 마찬가지였다. 

 

배우자에 대한 간병 참여는 신체활동 지원에서 71.2%로 매우 의존도가 높았고  ▲정서 지원 68.6% ▲의사결정 지원 41.7% ▲병원방문 지원 49.1% ▲식사 지원 64.6% 등으로 나타나 다른 가족 구성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경제 지원 부분에서만 배우자(34.6%)와 아들(30.7%)이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아들과 딸의 역할은 항목에 따라 달랐다. 딸의 경우 아들 대비 정서 지원(13.9%) 부분에서, 아들은 딸에 비해 경제 지원(30.7%)과 의사결정 지원(24.6%)에서 역할이 두드러졌다.

 

가족 형태에 따른 부분별 간병 역할
자료=삼성서울병원

 

환자 성별에 따라 배우자에 대한 의존 정도가 갈렸다. 환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배우자를 가장 의지한다는 점은 같지만 남성 환자가 배우자에게 기대는 정도가 더욱 컸다.

 

신체활동 지원 부분을 보면 남성 환자는 배우자에게 86.1%를 맡긴 반면 여성 환자는 36.1%에 그쳤다. 여성 환자는 딸(19.6%)이나 아들(15.8%), 며느리(12.7%)에게 부탁하거나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12%)도 적지 않았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이러한 국내 암환자 간병 문화에 기초해 향후 암환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역시 가족 구성원에 따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욱 교수는 “간병 부담도 가족 구성에 따라 적절한 역할 분담이 가족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부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암학회 국제 학술지 <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 최근호에 게재됐다.

 

아래는 논문 원본 일부 발췌본. (Downloaded from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What We Talk about When We Talk about Caregiving: The Distribution of Roles in Cancer Patient Caregiving in a Family-Oriented Culture

 

Ansuk Jeong, Dongwook Shin, Jong Hyock Park, Keeho Park

 

Abstract

 

Purpose

When it comes to cancer care,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family caregivers has gotten its deserved attention. However, the specific roles that the family caregivers take have not been examined as much. The curr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istribution of family caregivers’ roles, particularly in a family-oriented culture, Korea.

 

Materials and Methods

A sample of 439 participants was recruited from 11 national and regional cancer centers in Korea. The participants who were 60 years old or above went through treatments for their gastric, colorectal, or lung cancer. The individual survey included questions regarding the family type, living arrangement, and the sources of support when it comes to their physical, emotional, financial, and decision-making needs.

 

Results

The responses from the participants showed that cancer caregiving is shared by multiple family caregivers; the major source of support for elderly cancer patients on diverse domains was their spouse; patients’ reliance on their daughter(s) increased for emotional support; and patients’ reliance on their son(s) stood out for financial support and decision-making support. Also, the older the patients were, the heavier their reliance was on the adult children, including sons, daughters, and daughters-in-law.

 

Conclusion

Future support programs for elderly cancer patients are suggested to involve multiple family caregivers to encourage effective and efficient intervention. Also,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 출처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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