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홈아이콘  >  이슈

[현장] “법적 문제 야기해도 한의사 엑스레이 적극 활용하겠다”

한의협, 혈액검사도 포함…범대위 출범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5-13 14:06  | 수정 : 2019-05-13 14:06

네이버 페이스북 밴드 구글 트위터 핀터레스트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링크 인쇄 다운로드 확대 축소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13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혈액검사, 엑스레이 등 활용 운동 전개를 밝혔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엑스레이 사용이 법적인 문제 야기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다. 하지만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위험은 감수하겠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13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위원장 방대건 수석부회장, 이하 범대위)’ 출범과 혈액검사·엑스레이 활용 운동 전개를 선언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추나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되기 위해서는 척추를 비롯한 뼈에 어떠한 구조적인 불균형이 있는지 추나요법이 필요한 변위가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가 필요하다. 한의사의 엑스레이의 사용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대법원은 의료기기 안전관리 책임자에 한의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불법이라고 판시했다. 전기공학과 석사, 치위생사도 포함된 목록에 한의사가 빠져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의료행위의 범위는 바뀌기 마련이다. 치과의사의 안면보톡스 허용 사례가 있는 만큼 엑스레이 사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법률적 다툼이 없는 10mA 이하의 ‘포터블 엑스레이’를 올 하반기부터 사용하겠단 방침이다.

 

최혁용 회장은 “저선량 포터블 엑스레이는 현재 사용범위에 대한 관련법이 부재해 공백이 있는 상황이다. 이를 사용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과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국민 건강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예정”이라면서 “의협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는 갈등을 야기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해 달라”고 했다.

 

시범사업을 준비 중인 첩의 급여화를 앞두고 있는만큼 혈액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최혁용 회장은 “첩약 처방 전 간과 콩팥의 기저질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라면서 “혈액검사는 안전한 첩약 처방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의사의 혈액검사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지금도 가능한 사안이지만 급여가 되지 않는다는 점과 의협이 한의사의 혈액검사를 수행한 기관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 검사를 방해했던 것 때문에 지금껏 잘 활용되지 않았다”면서 “한의협 공식 수탁 검사 기관 지정과 검사 비용 협회 일부 부담 등의 사업을 통해 혈액검사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모아서 첩약을 사용할 때 혈액검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는 과학적 결과를 도출해 혈액검사에 대한 급여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최혁용 회장은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이날부터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sh2@healthi.kr

#헬스앤라이프 #김성화기자 #최혁용 #국민 #건강 #의료기기 #한의사 #대한한의사협회 #기자회견 #혈액검사 #엑스레이 #X레이 #엑스선 #한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