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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췌장암과 하이푸 치료법

김태희 원장 / 서울하이케어의원 입력 : 2019-05-17 15:26  | 수정 : 2019-05-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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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23RF

 

[헬스앤라이프 헬스닥터 김태희] 췌장은 내분비기관이기도 하고 외분비기관이기도 하다.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내보내는 외분비기관이며, 인슐린 대사를 하는 내분비기관이다. 

 

췌장암의 주요 증세는 황달을 비롯 체중감소, 복부통증, 소화장애 등을 보이는데 이 증상만으로 췌장암을 의심하기는 어렵다. 우선 췌장 머리 부위는 십이지장, 담도와 붙어 있는데 이 부위에 암이 생기면 담도를 막아 황달이 잘 생긴다. 담즙이 나오는 담도와 췌장액이 나오는 췌도는 십이지장에서 만난다. 췌장암이 생겨 머리 쪽을 점령하면 담도도 같이 막히기 때문에 황달이 오는 것이다.

 

췌장암은 통증이 너무나 심해서 환자가 매우 고통스럽다. 후복막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통증인데 심한 경우 누워서 잠들지 못하기도 해서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이것의 해결이 너무나 절실한 문제가 된다. 이처럼 통증이 심하거나 간으로 전이될 경우엔 하이푸 치료가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독일 본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에서는 췌장암에서 하이푸가 통증완화 및 생존기간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경내분비암 즉 췌장 섬세포암은 신경내분비세포에서 생겨나는 암으로 조기 수술하면 생존 가능성이 높다. 다른 췌장암과는 달리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반면 췌장의 몸통과 꼬리 쪽에 생기는 암은 예후가 안 좋다. 췌장 꼬리 부위 암은 황달과 같은 증세 마저 없기 때문에 췌장 머리 부위 암에 비해 늦게 발견하는 경향이 있고 대부분 전이가 된 다음에 발견하기 때문에 수술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방법은 췌장 머리 부위에 비해 쉽지만 늦게 발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 따라서 대개 항암 치료만 하게 된다.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암치료와 함께 다른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기존의 암 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들이 선진국 의료계를 중심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높으면서 의학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비수술적 암 치료 분야이다.

 

자료=서울하이케어의원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암세포 조직에 조사해 정상세포 파괴 없이 암세포만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70°C 이상의 강한 초음파를 열에 약한 암세포에 집속시켜 그 초점에 생긴 열로 종양을 태우는 원리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절개와 출혈이 없이 치료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하이푸에 사용되는 고강도 초음파는 암세포를 태워서 괴사시킬 수 있는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미세한 초점으로 암세포를 향해 조사할 수 있기에 암 종양만을 정확하게 표적 치료하며 종양의 위치와 형태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암 수술은 환자의 건강이 양호하고 전이와 재발이 없는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방사선과 항암치료는 암세포와 함께 정상 세포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하이푸 암 치료는 현대 암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서 암 종양 조직만 차별적으로 사멸시키기 때문에 환자의 면역 기능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 출혈이 없으며 장기를 보전할 수 있어 암 환자의 신체 기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항암치료로 인한 고통,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환자의 면역기능을 증가시켜 환자에게 암을 스스로 이길 수 있는 힘을 갖게 함으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둔다.

 

 

news1@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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