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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올바른 영양제 복용법

김애정 교수 /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입력 : 2019-05-22 13:37  | 수정 : 2019-05-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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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영양제(營養劑)는 몸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는 물질로, 다양한 영양 성분을 배합해 캡슐이나 음료의 형태로 만들어진 약품이다. 어릴 때부터 적절한 성장을 위해 영양제를 먹거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해 신경 써서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영양제를 먹는 이유는 식품만으로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게 힘들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간편 조리 식품,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있다. 게다가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며 몸에 좋은 건강한 식재료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 부족되기 쉬운 영영소의 경우는 영양제 복용을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영양제라도 올바르게 복용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그럼 어떤 영양제를 선택하는 게 좋은가.

 

우리 몸은 개인의 연령, 체질, 질병 여부, 신체 조직 내 미네랄 수치, 호르몬 균형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이 각각 다르다. 영양제를 고를 때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 기본적인 영양소는 식품으로 주로 섭취하면서 부족한 영양소는 종합영양제를 통해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주의할것은 영양제의 영양 성분과 함유량을 고려해 일일 권장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점이다.

 

영양제를 복용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함께 복용시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나 서로 효과가 상쇄돼 복용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종합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도 그 중 하나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노화 지연,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은 당근은 기름이나 버터에 볶아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된 종합비타민은 과다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필요 이상 섭취한 비타민 A는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저장되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많은 양을 오랫동안 섭취할 경우 몸 속에 쌓여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123RF

 

마그네슘이나 칼슘과 철분 영양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반되는 두 영양소를 함께 먹어야 한다면 시차를 두면 된다. 철분제는 식사 전에, 마그네슘 및 칼슘제는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경 안정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은 저녁 식사 후에 먹는 게 가장 좋다. 철분제는 아연 성분과 만나도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점을 유념한다.

 

항생제와 유산균도 좋지 않은 조합이다. 항생제는 항균 작용을 하는 약품이다. 한마디로 몸 속에 침입한 세균을 죽여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다. 반면 유산균은 장 속에 살며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유익한 세균이다. 그러므로 항생제를 먹을 때는 장내 유익한 세균까지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도록 한다.

 

영양제 복용습관에서 유의할 몇 가지를 짚어보면 우선 매일 꾸준히 일정한 양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용법과 용량을 지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일반적으로 영양제는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장소에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영양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영양제는 물과 복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탄닌 성분이 들어 있는 차(茶)는 영양제와 같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news1@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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