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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20수가협상 체결 공식화…"방식 개선해달라"

윤혜진 기자yhj@healthi.kr 입력 : 2019-06-12 13:49  | 수정 : 2019-06-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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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여의도 서울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20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수가협상 체결식에 참석한 의약단체장들이 지난 수가협상을 떠올리며 협상 방식 개선 등에 목소리를 냈다.

 

12일 오전 여의도 서울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협·병협·약사회·치협·한의협·조산협 등 6개 의약단체간 2020년도 수가협상은 자정을 훌쩍 넘긴 1일 오전 8시 20분경 약 17시간 20분 간의 릴레이 조율 끝에 최종 마무리됐다.

 

협상 결과는 6개 유형이 타결됐고, 의원급은 결렬됐다. 타결된 공급자단체의  수가인상률은 조산원 3.9%, 약국 3.5%, 치과 3.1%, 한방 3.0%, 보건기관 2.8%, 병원 1.7% 순으로 확정됐다. 최종 2.9%의 수가인상률을 제시받은 의협은 결국 올해도 협상결렬 선언을 택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은 "수가협상 결과 몇 프로를 받느냐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에게 보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인 만큼 의미와 상징이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함께하지 못한 단체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보험자, 가입자, 공급자의 기대치가 너무 달라 매년 협상에 난항을 겪는다"며 "치과계는 동일하게 반복되는 수가협상 시스템 등 불합리한 문제점 개선해서 차기 수가협상은 효율적으로 일찍 끝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유례없는 밤샘 협상을 했다. 고생의 결과로 이런 결과가 마련된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다"며 "이는 누가 이기고 지고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는 수진자수가 줄어든 유일한 유형으로 건강보험 재정에서 겨우 3.5%를 차지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수가를 올려봐야 소용이 없다"며 "근본적으로 보장성 강화가 돼야 한의계의 어려움이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박인춘 협상단장에게 협상을 마치고 소감을 물으니 고통스럽다는 말을 했다. 가입자 눈높이와 약국 현실에 따른 공급자의 기대치 차이가 많이나 이를 맞춰 나가는 노력이 어려운 거 같다"며 "수가협상 결과가 나도 좋고 당신도 좋고 국민도 좋은 '윈윈윈'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선의가 모이면 힘이 되고 안될 일이 없다"며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수가협상 합의 결과에 대해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원만한 계약을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준 단체장들께 감사하다"며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토대로 수가협상이 잘 마무리 된 만큼 정부와 공단 의료 공급자 간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함께 한 의역단체장들에게 "공단에선 앞으로 불균형 의료행위간 수가, 의료 이용률 등을 정비해 공급자의 적정보상강화와 안정적 재정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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