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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동자 76.7% 업무상 사고·질병 경험

보건의료노조 실태 조사, "수면부족 심각... 환자 안전도 위험"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6-26 10:43  | 수정 : 2019-06-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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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건의료노조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지난해 보건의료 노동자 10명중 7명이 사고나 질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 25일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실태 파악을 위해 조합원 3만64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보건의료노동자 76.7%가 지난해 업무상 사고·질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수면장애(54.7%)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근·골격계 질환(53.3%) ▲절단·베임·찔림·끼임(45.4%) ▲넘어짐·부딪힘(42.6%) ▲정신적 질환(12.5%) 순이었다.

 

근무형태별로 통상근무와 2교대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3교대와 야간근무전담에서는 수면장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무 시 위험인식과 관련해선 수면부족의 경우 62%가 위험하다고 봤다. 실제로 이들은 수면부족 상태에 계속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56.1%가 최근 1년간 수면시간이 평균 6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수면부족에 이어 ▲환자 등에 의한 폭언·폭행·성폭력 55.8% ▲유해물질 노출 54.7% ▲주변 업무 환경 50.6% 등으로 나타나 이들 모두 응답자 절반 이상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간호사의 경우 타 직종에 비해 업무 시 위험인식수준이 높았다.

 

간호사 응답자 74.7%가 수면 부족으로 위험을 느끼고 있었으며 환자·보호자·대상자에 의한 폭언·폭행·성폭력에 대한 위험인식도 64.7%로 나타났다. 유해물질 노출도 63.2%, 업무환경에 대해서도 59.6%가 위험을 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사무행정·원무 직종의 경우엔 각각 환자·보호자·대상자에 의한 폭언·폭행·성폭력으로 인한 위험이 다른 요인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간호조무사는 53.2%가 이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자료=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안전한 의료기관을 위해서는 ▲안전시설과 장비개선 ▲보안인력 확충 ▲경찰 및 청원경찰 배치 확대가 필요하며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을 위해 인력 배치기준 강화, 적정인력 확충 등은 필수적"이라며 "보건의료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의료현장의 노동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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