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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英 던디-옥스퍼드대와 파킨슨병 신약개발

수십억원 규모 계약, 향후 3년간 연구 프로그램 수행

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7-03 18:32  | 수정 : 2019-07-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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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부광약품은 영국 던디대학의 신약개발유닛(Drug Discovery Unit 이하 DDU)과 파킨슨병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해 수십억원 규모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DDU가 기존 글로벌 제약사인 GSK, 다케다와 체결했던 신약개발 파트너십 계약과 동일한 형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에 이어 2번째로 흔한 신경 장애로 인구 1000명당 약 2명이 겪고 있는 질환이다. 전 세계 환자는 약 610만명으로 추정된다. 파킨슨병이 발병되는 주요 생물학적 기전은 신경세포를 죽일 수 있는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 단백질이 잘못 접히고 뇌에서 축적되는 것이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USP8 효소가 알파시누클레인의 자연분해를 막는다.

 

DDU는 옥스포드 대학의 조지 토파리스 박사와의 공동연구에서 USP8 효소를 차단해 뇌에서 알파시누클레인 수치를 감소시키는 신약 후보물질을 확인했다. 이것이 파킨슨병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

 

영국의 파킨슨병 관련 기관인 ‘파킨슨즈 유케이’ 연구책임자인 베키 포트박사는 “알파시누클레인을 타겟으로 삼는 치료법을 찾으면 현재는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금은 파킨슨병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가 높아졌다. 파킨슨병 치료제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축적된 지식을 써야 할 단계”라고 의견을 밝혔다.

 

포트박사는 “던디대, 옥스퍼드대가 부광약품과 함께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신약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상당히 고무돼 있다는 게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메디컬 리서치 카운실(의학연구심의회)이 지원하는 던디-옥스포드 대학의 연구 협력 관계가 이번 부광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강화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던디대, 옥스퍼드대는 신약 후보물질군을 임상 개발로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3년간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 목적은 파킨슨병뿐 아니라 알파시누클레인과 관련된 다른 질병에 대한 치료법도 함께 개발하는 것이다. 부광약품은 이후 신약 물질에 대한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는 독점적 권한을 가지게 된다.

 

DDU 책임자인 폴와야트 교수는 “신경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은 특히 도전적이며 학계와 산업이 함께 작업해야 하는 분야”라면서 “옥스포드의 중개 연구 전문가들과 던디의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부광약품과 함께 진행함으로써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유희원 사장은 “연구개발(R&D)과 신약개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던디대의 신약개발유닛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옥스포드도 함께 연구에 참여하게 된 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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