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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조원대 비만 ·당뇨치료제 기술수출 무산

얀센 권리반환, 기술수출 실패 4번째 사례

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7-04 09:54  | 수정 : 2019-07-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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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미약품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얀센이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HM12525A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로 지난 2015년 11월 한미약품이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8억1000만달러(약 1조원)에 얀센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한미약품은 권리반환에 대해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 달러(약 1230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얀센측이 알려왔다”고 말했다.

 

또한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후보물질의 권리 반환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지난 2016년 9월 올리타(베링거인겔하임), 같은 해 12월 랩스인슐린(사노피), 올해 1월 BTK억제제(릴리) 사례가 있었다.

 

한미약품은 2015년 7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올리타를 당시 최대인 약 8500억 원에 기술수출하며 제약·바이오업계 파란을 일으켰지만 2016년 베링거인겔하임이 돌연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하면서 상용화에 실패했다.

 

올 1월에는 릴리가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2015년 7억 6500만달러에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BTK 억제제(LY3337641/MH71224)에 대해 릴리는 계약 반환을 통보했다.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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