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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환자가족단체 "막말 논란 안민석 의원 사과·사퇴" 촉구

윤혜진 기자yhj@healthi.kr 입력 : 2019-07-04 21:35  | 수정 : 2019-07-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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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와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오산 사무실 앞에서 안민석 의원의 대국민 사과 및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진=의협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의료계와 정신장애인 가족들이 지역구 내 정신병원 설립 허가취소와 관련해 막말 논란을 빚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와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는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오산 사무실 앞에서 안민석 의원의 대국민 사과 및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의협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오산 세교신도시에 개설허가를 받은 의료기관에 대해 해당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남용하여 적법하게 허가받은 의료기관에 대해 직권취소결정을 내리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의협 의쟁투 최대집 위원장은 “안민석 의원은 국민에 대한 막말, 그리고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있을 수 없는 편견과 혐오, 차별, 그리고 국민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반법적인 행태를 보였다”면서 “검찰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법과 원칙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안민석 의원이 즉각적인 대국민 사과를 할 것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촉구했다.

 

최대집 위원장은 “안민석 의원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및 가족들과 의협이 함께 하겠다”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석정호 보험이사는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건강의 후진국이다. 정신과하면 정신병, 정신병하면 범죄를 떠올리는데 정신질환은 질병이지 범죄가 아니다”라면서 “눈앞에 표만 보고 정신병원을 동네에서 나가라 하고, 국민을 계도해야할 국회의원이 막말을 하는 것에 상당한 실망을 했다"고 말했다.

 

오산시 의사회 최중혁 회장은 “오산시의사회 회원들은 어떤 국회의원의 압력과 불법적인 외압에 굴하지 않고 오로지 환자를 돌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정신병원은 혐오시설이 아니다. 환자가 진료를 받아야할 곳이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중앙회장은 “안민석 의원은 가족들의 가슴에 잊지 못할 상처를 줬다. 정신병원 설립 허가 취소와 막말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600만 정신보건 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환자단체 및 시민단체 보건의료단체와 연대해 전국적인 연대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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