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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만성 손습진, 알리트레티노인 경구투여 효과”

GSK-대웅제약, ‘알리톡’ 미디어 에듀케이션 클래스

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7-09 13:33  | 수정 : 2019-07-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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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가 9일 오전 여의도 IFC에서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 미디어 에듀케이션 클래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일반적으로 손이 트고 갈라지는 증상 때문에 손습진은 건조한 겨울에 발생하기 쉽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손습진은 여름에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 국내외 연구결과에서도 여름 습진이 보고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24개 병원 피부과를 찾은 1241명 손습진 환자들 중 계절성 증상 악화를 경험한 914명 환자들은 본인의 손습진 증상이 가장 심해지는 계절로 여름(23%)을 겨울(46%) 다음으로 꼽았다.

 

GSK와 대웅제약은 9일 오전 여의도 IFC에서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 미디어 에듀케이션 클래스를 열었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안지영 교수는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법 및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꼴로 손 습진을 앓으며 이중 5~7%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로 추정된다. 손습진의 진단기준은 임상의사평가(PGA)와 같은 척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

 

만성 중증 손습진은 삶의 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며 직업과의 연관성도 높다. 환자들 중에는 우울감과 불안증을 경험한 환자가 55%에 달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손습진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환자들은 1차 치료에 대부분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지만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의 63%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안 교수는 “대부분 의사의 경험에 의존해 스테로이드 연고, 면역조절제를 쓰거나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치료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알리톡을 쓰고나서부터 스테로이드를 병행치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은 최소 4주간 강력한 국소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제다. 타원형의 연질캡슐로 10㎎, 30㎎ 두 제품으로 지난 2015년 11월부터 급여 적용됐다. 시판 허가는 2013년 4월받았다. 초기용량으로 30㎎을 투여하고 이상 반응에 따라 10㎎으로 감량한다.

 

안 교수는 “알리톡은 레티노이드계열의 약물로 RAR(Retinoic acid receptor)과 RXR(Retinoid X receptor) 핵수용체에 모두 결합한다”면서 “알리톡은 표피 세포분화와 피지분비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RAR과 항염작용 및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RXR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 작용 기전으로 만성 중증 손습진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라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대표적인 임상연구인 BACH(Benefits of Alitretinoin Treatment in Chronic Hand Eczem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BACH는 알리트레티노인 10㎎, 30㎎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연구로 유럽 및 캐나다의 111개 피부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방식의 연구다.

 

연구 결과 알리트레티노인 30㎎ 투약군의 최대 48%가 치료목표에 도달했다. 징후는 평균 75% 감소됐다. 또 알리톡 복용 환자의 66%가 치료 후 6개월 동안 재발하지 않았으며 재발한 환자에서도 30㎎을 복용한 경우 5.5개월 동안 치료 효과가 유지됐다.

 

안 교수는 “해당 연구는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만성 손습진 환자에 경구 알리트레티노인의 효과를 입증하는 첫 번째 임상연구”라면서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손습진 환자에게 알리트레티노인 경구투여가 효과적이며, 30㎎ 복용이 10㎎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 두통이 가장 흔히 보고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다른 경구용 레티노이드 제제와 비교해 비슷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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