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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유일' 안종양 근접방사선치료 세브란스, 200례 달성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7-10 10:31  | 수정 : 2019-07-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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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브란스병원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안과 이성철·이승규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암병원장)팀이 최근 안종양 근접방사선치료 206례를 달성했다.

 

1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2006년 12월 포도막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처음으로 안구를 적출하지 않고 근접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포도막흑색종은 전신으로 전이되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진단되면 안구적출을 하거나 외부에서 방사선을 안구에 조사해 치료를 해야 했다.

 

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얇은 금속판에 붙인 뒤 눈에 생긴 종양부위 안구 표면에 부착해 종양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치료다.

 

포도막흑색종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양에서는 근접방사선 치료가 안종양 환자의 일차치료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으나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 눈에 잘 생기는 눈 종양인 망막모세포종과 눈으로 전이된 종양에서도 제한적으로 근접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2013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에서 포도막흑색종 진단을 받고 근접방사선치료를 받은 61명과 안구적출술을 받은 26명을 비교한 결과,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근접방사선치료 받은 환자들이 84.0%, 안구적출술을 받은 환자들이 77.2%로 근접방사선치료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오히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근접방사선치료를 받은 88명의 포도막흑색종 환자 80%이상에서 3년간 안구를 보존했으며 3년 생존율은 90%였다.

 

이승규 교수는 “근접방사선치료를 통해 안구를 보존하고 더 나아가 시력보존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200례를 통해 근접방사선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더 많은 안종양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세브란스병원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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