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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변상황 달려져도 韓·日 제약계 협력 지속''

한일 업계대표들 이구동성 "양국 협력 강화 필요" 의지 표명

김세영 기자ksy1236@healthi.kr 입력 : 2019-07-16 13:48  | 수정 : 2019-07-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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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규제당국과 제약 및 의료기기협회가 공동주최한 제4회 한·일 제약·의료기기 민관 공동심포지엄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주변 상황이 달려져도 양국 정부와 산업계는 자국민들의 건강을 추구하며 협력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일본 후생노동성, 양국 제약 및 의료기기협회가 공동주최한 제4회 한·일 제약·의료기기 민관 공동심포지엄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양국 의약품, 의료기기 관련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석해 산업 동향을 조명하고 상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 개최된다.

 

하지만 올해 행사에 대해선 우려가 적지 않았다. 최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따라 촉발된 한일 간 무역 관계 악화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측 정부 대표로 개회사를 대독한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양국 제약의료기기업계의 신뢰관계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김영옥 국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리가 마련돼 양국이 만났다는 사실은 굉장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양국에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일본 측과 자주 만나면서 서로의 강점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변 상황이 달려져도 친(밀)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바라는 것은 두 나라 자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는 똑같은 목적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타카오 야모리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이사 역시 양국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이른바 '공통의 난국을 함께 극복할 파트너'라는 점을 들어 강조하고 나섰다. 타카오 야모리 이사는 “양국은 (공통적으로)풍요로운 인프라와 고령사회라는 배경 아래 최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환자에게 어떻게 제공하느냐가 공통과제였다. 양국은 서로 다르나 산·관·학이 협력해 보건위생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사명은 같다. 한국과 일본은 함께 난국을 극복해 나갈 파트너이며 국제회의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양국이 협력해 서로의 의료제품이 더욱 견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이의경 처장을 대신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면서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욱 의미있는 협력사례가 나오길 바란다. 유망산업인 제약산업이 상호교류와 공동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키라 카와하라 일본제약협회 전무이사는 문케어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심포지엄 행사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각각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양국 제약협회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사회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에선 임상개선책, 재생의료 등 현황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양국의 민관 협력이 중요하며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지출 문제 등 부단한 개혁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문케어’는 가장 가까운 나라의 제도인 만큼 일본에도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허민행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국제교류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의료기기 규제동향 이해를 높이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지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8000억으로 10%대 빠른 성장을 보였다. 산업계 노력과 정책적 관심 속에서 미래 동력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동시에 제정됐다. 양국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켄이치 마츠모토 일본의료기기연합회 회장은 “양국 우호관계가 계속 이어지길 기원한다. 심포지엄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란다”며 “양국 협력을 강화해 상호신뢰와 규제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에서도 진행 중인 고령화에 대한 대응 등 일본 의료기기업계와 많은 협력을 하고 싶다. 양국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료기기를 신속히 제공하고 과제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데 심포지엄이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일본제약협회는 15년간 양국 제약산업에 대한 공동 세미나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2016년부터 의료기기 분야까지 포함해 행사를 치르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선 ▲양국 의약품 규제의 최신 동향 ▲임상시험 시스템 개선 ▲재생의료분야 개발 트렌드 ▲약가 시스템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ksy1236@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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