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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돌 맞은 두통학회 "질환 인식 여전히 부족"

편두통 예방 치료 진료 지침 발표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7-19 15:26  | 수정 : 2019-07-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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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 대한두통학회 부회장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가 19일 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편두통 유병 현황 및 치료 환경의 문제와 ‘편두통 예방 치료 진료 지침’에 대해 발표했다.

 

주민경 대한두통학회 부회장(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강도 높은 통증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편두통은 WHO에서 선정한 질병 부담 2위의 질환으로 환자들의 사회적 제약이 심각한 질환”이라며 “편두통 환자 5명 중 3명(66.4%)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는 16.6%에 그쳐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주 부회장은 지난해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편두통 유병 현황과 장애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에 실시한 현황 조사에 이은 것으로 10년간의 두통환자의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전체 편두통 환자 중 의사의 진단을 받은 비율은 33.6%로 2009년 30.8%에서 3%p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두통으로 인해 결근이나 결석을 한 경험이 있는 환자는 31.2%로 2009년 12.1%에 비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통으로 인한 영향을 평가하는 HIT-6(Headache Impact Test-6) 검사에서 영향 점수를 조사한 결과 ‘영향이 상당하다’, ‘영향이 심각하다’ 등이라고 답한 편두통환자가 2009년 29.7%에서 2018년 40%로 1.3배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주 부회장은 “과거에는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꾀병이라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두통환자들이 고통을 숨기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에 학회는 2015년부터 두통의 심각성과 전문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두통 인식 캠페인을 전개하며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부회장
사진=헬스앤라이프

이어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부회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교수)은 오는 21일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삽화편두통 예방치료 약물 진료지침’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편두통은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뇌 질환으로 통증 발생 후 복용하는 급성기 치료 못지 않게 예방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개되는 가이드라인은 대한두통학회와 대한신경과학회가 공동 작업한 첫 편두통 예방진료 지침으로 기존 해외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제작한 가이드라인과 차별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상생활의 장애, 두통 빈도, 급성기 치료제 사용 횟수 등 편두통 예방 치료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면서 “편두통 예방치료에 사용되며 우리나라에 시판되고 있는 17종 약물 전체에 대한 사용 용량, 기간, 금기 및 주의사항 등 진료에 필요한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자세히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선진국의 추세에 맞게 두통 관련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제작한 권고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국내 치료 현실에 맞춰 예방치료의 원칙을 정리한 만큼 실제 임상에서 편두통 예방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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