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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복지부 장관 김수현 유력설에 의사단체 '발끈'

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7-31 15:43  | 수정 : 2019-07-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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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내정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임상경험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보건의료 문외한을 국민건강 책임지는 장관으로 임명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복지부 장관 김수현 유력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현 정부가 의협과 의료계의 정당한 목소리에 아예 귀를 닫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는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최종적으로 보건의료 전문가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천명한다"고 했다.

 

이들은 "복지부는 국가가 가장 최우선시 해야 할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관한 사항을 관할하는 부처"라며 "마땅히 보건의료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에게 수장 자리를 맡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최적, 최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르스 사태를 통해서도 확인됐듯이 관료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보건의료 정책에서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임상경험이나 의료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이 있는 장관이었다면 의료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할 만큼 후진적이었던 메르스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김 전 실장이 사회복지도 아닌 도시공학 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불가론을 펼쳤다. 보건의료에 그 어떤 경험조차 없는 문외한이라는 것이다. 이런 인물을 보건복지 수장으로 앉히는 데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의료계의 주장에 공감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과 소통능력을 갖춘 인물이 발탁된다면 가장 든든한 협력자요 파트너가 될 수 있지만, 의료계의 문제를 몰이해하고 의료인과 대화하지 않으며 현 정권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그대로 정착시키는 데만 혈안이 될 사람을 임명한다면 의협의 투쟁 수위는 극한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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