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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소분포장 허용에 한의계 반발

식약처 입법예고에 중단 촉구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8-05 14:12  | 수정 : 2019-08-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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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한의원 의약품과 다른 개념"

사진=대한한의사협회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건강기능식품을 분리해 나눠 포장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한의계가 반발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5일 성명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건강기능식품 소분(小分) 포장 허용’을 추진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구매자 요구에 따른 맞춤포장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제조와 소분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 예고했다.

 

한의협은 “‘개인형 팩 조제’ 등이 가능해지면 건강기능식품판매업자가 한의원에서 조제한 의약품과 유사한 형태로 건강기능식품을 조제·판매하게 됨으로써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의 소분 제조 및 판매를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 한약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원료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분 판매와 그에 따른 조합이 가능해 진다면 비의료인인 건강기능식품판매업자가 실질적으로 한약을 처방할 것”이라며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하게 되는 엄청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을 허용하게 되면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판매하는 불법적인 행태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단속도 어렵게 되는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의협은 “국민 건강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한의사와 약사, 한약사 직역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제조 및 판매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소분제조 및 판매는 일종의 서비스일 뿐이며 한의원에서 조제하는 의약품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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