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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해외연수 의혹’ 순천향대 의료원노조-병원노조 고소전

병원노조 "의료원 노조, 허위공문 만들어 조합비로 간부해외여행" 주장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8-07 11:03  | 수정 : 2019-08-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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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원노조 "절차 문제없어" 해명·맞고소

 

사진=순천향대학교병원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순천향대의료원 노조원들이 가짜 공문으로 연수를 위장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병원 노조와 의료원노조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에는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소속 ‘순천향의료원노조’(의료원노조)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소속 ‘순천향병원노조’(병원노조)가 있다.

 

지난 2일 병원노조는 의료원노조 조합원들이 가짜 공문으로 해외연수를 위장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이들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순천향의료원노조 조합원 20명은 상급 연맹인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해외연수가 열리니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아 순천향대학병원 총무팀에 제출했고, 지난 6월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 과정에서 의료원 노조는 노동조합비를 사용했다.

 

그러나 베트남 다낭에서 해외연수는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 병원노조의 설명이다. 병원노조에 따르면 전관노련 산하 다른 단위노조에는 해당 공문이 내려가지 않았으며 의료원노조의 자체적인 행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병원노조는 “의료원노조가 상급 연맹인 전관노련과 공모해 허위 공문을 받았고 이를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발송, 노동조합비를 유용해 20여명이 해외연수를 핑계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전국단위 노동조합과 단위노조가 공모해 있지도 않는 해외연수를 핑계로 단위노동조합에 허위공문을 발송해 행사가 진행된 점은 (이번)한번이 아닌듯하며 공공연하게 계속돼온 행태로 현장 직원들의 불만과 업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는 문서 위조를 공모해 일반 직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관노련과 의료원노조 측은 “공문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병원노조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맞고소했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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