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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법 1년반 만에 30만명 연명의료 거부

거부의향 70.3%는 女 …실제 중단환자는 男 50% 더 많아

윤혜진 기자yhj@healthi.kr 입력 : 2019-08-12 14:52  | 수정 : 2019-08-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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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존엄사법 시행 1년 반 만에 30만명이 나중에 회복 불능의 상황에 빠지더라도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문서에 서명했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연명의료 결정제도 도입 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7월 말 기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 등록한 사람은 29만9248명이다.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체외생명유지술(ECLS) 등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기간만을 연장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이같은 연명의료에 대한 거부 의사는 더 이상 자발적 소생, 생명유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연명의료 등을 통해 생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다. 

 

특히 여성이 70.3%로 21만293명에 달했다. 남성은 8만895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암이나 호흡기·심장·뇌 질환 등을 앓다가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는 5만8398명으로 파악됐다. 실제 유보나 중단한 환자에선 남성이 3만5176명으로 여성 2만3222명 보다 51% 가량 많았다.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아직은 환자 자신의 뜻보다는 가족의 의사가 반영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가족 2명 이상의 일치된 진술이나 환자 가족 전원의 합의로 연명의료를 중단한 경우가 각각  32.1%(1만8759명) 34.7%(2만235명)로 전체 연명의료 중단·유보 환자의 66.8%에 달했다.  

 

직접 연명의료 계획서를 작성해 연명의료를 중단한 말기·임종기 환자는 1만8770명으로 파악됐다.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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