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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환자 안전 위해 새 시스템 도입 필요”

고대안암병원, GE헬스케어 ‘커맨드센터’ 통해 환자중심 개선

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8-21 15:12  | 수정 : 2019-08-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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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최신 검사 장비들이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정작 환자의 안전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GE헬스케어는 21일 ‘2019 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에서 디지털 기술 그 이상,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병원 경영리더십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은 “가장 안전한 병원을 구축하는 것이 최고의 병원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환자의 의료정보와 전산 기록을 처리하느라 오히려 환자 곁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기록하는데 있어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의료진의 업무량이 감당 못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병원장은 “각종 최신 검사장비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의료데이터들이 생성되고 있지만 이러한 첨단 기술들이 환자 안전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환자 중심이 아닌 ‘검사 중심’, ‘치료 중심’으로 병원이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종훈 병원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는 무너져있다. 환자들이 대학병원으로 몰려들고 있는 현실에서 병원들은 병상 수 늘리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중추 인력인 전공의의 근무시간이 주 80시간으로 줄어들어 상당수 대학병원이 주말과 밤 시간에 이른바 무의촌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토로했다. 이렇다보니 결국 환자의 이상상태를 포착하지 못하고 놓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병원장은 “한국의 대학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한 결과들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야 하지만 현재로는 불가능하다”면서 “대한민국 병원들이 환자의 안전을 위해 힘쓰기에는 한계에 부딪혔다. 우리의 기술과 능력은 좋아졌는데 이것이 환자의 안전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정한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대안암병원은 GE헬스케어의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를 도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의 커맨드센터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케어 커맨드 센터는 처방예측·분석, 머신러닝, 자연어처리(NLP), 컴퓨터가 인간의 눈과 같이 사물을 보고 식별하는 기능 등을 활용한다. ‘분석화면(Wall of Analtics)'에 보여지는 실행 가능한 정보들은 병원 관리자들이 좀더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환자의 대기시간, 입원기간, 비용절감, 의료데이터의 연구적 활용 기반 마련 등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3개 국의 7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박 병원장은 ”대한민국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제 새로운 의료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커맨드 센터 시스템이 제대로 도입이 된다면 환자들의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환자실에 온 환자들이 어떤 경로로 왔는지,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원장은 “모든 환자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중앙 메인 컴퓨터로 집산이 되고 저에게 환자의 세이프티와 관련된 정보를 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환자들의 동향이라든지 관리 실태 병상의 시스템을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대병원이 ‘스마트 인텔리전트 병원’으로서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ksh2@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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